왜 내가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눈이 오거나, 비가 올까.
-_- 흠좀무 심각한득.. 중고서적과 거리도 구경할겸 움직여 본다.
종로 제일서적(인테리어 중고책/명동성당 뒤)와 이태원, 홍대 골목컷.
언제부터 버스 손잡이가 이렇게 알록달록 이뻤던걸까.
아무도 손잡이 색상엔 신경쓰지 않는것 같은데..
-_- 남이 운전하는 차는 재미는 없는데, 확실히 편하다;;
명동 중앙우체국 뒤. 현대해상 건물과, 오래된 건물.
제주석(현무암/최근은 전부 중국 현무암/건축가가 클라이언트 상태로 사기칠때 제주석이라는 말을 씀.)
너무 큰 매스 전체를 현무암으로 하면 보기가 좋지가 않다. 아무리 패턴을 써도.
(전체사진이 있는데 -_- 다음의 50장 제한;;)
저런 계단을 보면, 인간은 참 경외스러운 존재같은 생각이 든다. 참으로 머리가 좋달까..
제일서적 사진은 괘씸해서 안올린다. -_- 느무느무느무느무느무 비쌌다. 원하는 책은, 7만원 10만원..
새 책 값이잖아!!! 무려 6년 넘은 책이라구!!!!
이태원으로 넘어왔다. 녹사평역 아래에서 일부러 샛길에 뭐가 있을까하고 무작정 내려 걸어올라간다.
물론 나같이 겁많은 애들이 할짓은 아닌데, 스마트폰의 덕을 많이 본달까.
이면도로라 그런지, 한가롭고, 저 정비소마저 한가로운 여백에 미;;; 가 더해져..
이태원이 이렇게 차분한 곳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일단 설명으로 끝내자. 여기는 이태원.
정비, 세차, 커피 먹어.. -_- 두잔먹어.. 만국공통.. 그림이 최고다;;
건물모양이 다른건 아닌데, 느낌은 이국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옆;; 건물;;; 벽돌 패턴..
들어가고 나오고.. (데꼬보꼬;;) 줄눈을 넣지 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다.
벽돌은 참 신기한 재료라 생각한다.
롤브라인드를 걷었을때도, 괜찮은 모습일까.
브라인드를 창문쪽과 문쪽을 나누고, 프린트도 그에 맞췄으면 좋았겠다 싶다.
open 시간 close 시간 적는건 좋은 아이템인듯.
공사막바지엔 -_- 이런 센스를 발휘해줄 체력이 없다. 지구력이 필요해.
녹사평 26길..
솔직히 여기가 어디.. 나는 누구.. 해서;; 일단 주소를 사진으로 찍었다;;
이태원 엔틱 가구 거리..
사실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다. 차마.. 가격은 엄청 부를것 같아 물어보진 않았다.
흔한 건물의 그림.. -_-; 홍대에도 많고..
이런거 그려줄 화공은 어디서 구해;;
엔틱의 시작..
오래써서 엔틱인것과, 비맞치고 낡게한것들의 뒤섞인 거리. -_-a 둘중에 하나는 싸야겠는데.. 안싼것 같던데..
-_- 촛점;;;
엔틱샹드리에도 보이고..
엔틱가구도 있고.
관리상태가 매우 좋아보이는데, 외국가구의 조립상태나, 조립기법, 견고함, 장식적인면을 배제하고 가구로서의 장인의 설계조립상태가 훌륭한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선뜻 좋은것의 가치와 나쁜것의 가치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세월을 낚는.. 함께 호갱님도 낚고..
비가 와도 좋고, 눈이 오면 더 좋고.. 뭐 그런..
얼핏 고물상..
아니 리얼 고물상..
저 돌아가는 투박한 선반의자는 왠지 갖고 싶다..
이런 엔틱 소품의 장점은,
함께있으면 정신이 없기때문에, 하나하나의 질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시계랑 신발 이런거 막 깔아놓으면 다 좋아보이는 뭐 그런 효과랄까.. 얘네들은 더 심하다.
정보량이 많아지면 사람이 정줄을 놓게되는걸, 상인들은 알고 있는듯.
(그런거 어디가면 가르쳐주나..)
하나.하나.하나.하나. 뜯어보면 밟아서 버리고 싶은;;;;;
엔틱이라 비싼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과연 저 목재가 좋은 건조목에, 좋은 수종에,
드라마틱한 조립상태에, 주인의 좋은 왁스와 도료로 관리받은 녀석일까.
내겐 선별할 능력이 없네.
요런 가게가 비탈을 따라, 또 능선을 따라, 이태원 메인 길까지 연결되어 있다.
코카콜라 냉장고는 팝아트의 선봉인가..
나만 그렇게 느낄까.
간판만 보고, 내공의 목공소임을 알아봤다.
알아보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원 제비목공소.
다음번엔, 이태원 홍반장, 이태원 박길종 씨의 길종상가에 가봐야겠다.
이 날은 너무 걷기에 멀어서 포기.
-,.- 이런데가 진짜 이태원에 있구나;;
철판이 2 중으로 멋스럽게 녹이 나서, 멋진..
용산구의 이태원 펜스.
네온사인이 법적으로 더이상 금지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고압/고비용/네온충전가스의 환경파괴등으로)
켜지는건 아니고 위의 HQI 가 밝혀주는건지. 켜지는건지. 예쁘긴하다.
근데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여기가 뭐파는 곳인가;;
-,.- 나이키 조아~ 리복 조아~ 아디다스 조아~ (신발빼곤 산적도 거의 없고;; 신발도 몇년에 하나 살까말까지만;)
선물포장같아서 그냥 좋아;;
하얀 가게.
도어를 감싼 프레임이 시원해보이네. 무슨 상점일까.
여가면 이국적이고, 뭐 좋은책 많다기에
갔지.
왓 더 북? 무슨 책을 원해? 라고 물어보는것 같은데..
-_- 검은건 글씨요. 하얀건 종이다. 라는 진리만 확인하고 나왔;;;;;;;;
누군가의 포스팅에, 사진찍어올린거 퍼왔는데..
사진도 못찍게 되어있는데, 무슨 블로거랍시고 완장차고 진상부려서 찍어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애기엄마 블로거는 그리도 당당히 사진을 찍어올수있었을까;;
그나마, 서재 이동식 사다리는 망가져있더군.
10번쓰고 망가질 구조였지.
외국책을 보니, 하나같이, 재생지를 사용해서 그런지, 매우 가벼워서,
두꺼워도 소지하기가 좋았고. 잘펴지며, 표지와 측면이 매우 예뻤다. 가격도 저렴했고.
저렇게 세로로 쌓아도 예쁘고, 우리 규격과 매우 다르긴한데, 서로 사이즈가 정확히 잘맞고.
우리 출판문화와,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느꼈다.
덧-외쿡애들 책안읽던데.. 1시간동안 2명 봤네.. 그래도 미쿡군대있는데;;
그들 가족도 있겠고.. 좀 더 있어야하지 않나.
녹사평역. +_+
다녀본 지하철 역사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역이었다. 이중으로 교차되는 에스칼레이터. 돔도 있고;;
왜 저기에 저렇게 신경써서 지하철을 만드는거냐.. -_- 이태원에 술먹고 노는 외쿡인이 잔뜩인데..
-_- 난 지방에서 온 사람 같다.
덧-한국아저씨가 지나가고, 그 뒤를 급하게 따라가는, 정말정말 까만 흑형을 보았다. 흑형이 앞서가는 한국아저씨에게 '형! 가치가.. 김치찌게나 먹으러 가자!' -_- 완전 정확한 한국발음. 그냥 한국인이 점심에 김치찌게나 먹지뭐 하는 말투였다.. 문화충격이랄까..
합정에서 내려, 홍대까지, 이면도로
계단 밑에 H빔을 솔직하게 보여준게 마감으로 잘 이어졌다.
딱 보는 순간. 공기가. 여기는 필리핀인가.
방콕인가. 어릴때본 월남전 배경의 베트남인가. 어디서 봤지.
노리끼리한 샌드위치패널. 듬성듬성 작은 조명. 익숙하지 않은 비례.
봉쥬르.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
오래된 열차 대합실 같은 내부. 진정 이국적이었다. 홍대에 이런곳이 있었구나..
홍대 이면 주택가들은 다 이렇게 되고 있다.
개보수를 통해. 임대놓여지고. (집장사 집처럼, 전문적으로, 일반주택을 리모델링해주고, 가게 임대보증금과 임대금액을 일정기간 받는 조건일까. 추측만..)
아.. 주차장이 멋진 카페로.
천고가 안나와서, 노출등을 패브릭으로 만들고. (난 이 천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
바닥도 이쁘고요. -_- 화공이 필요해.
간판도 이쁘네.
대충봐서 모르겠는데, 글씨가 음각이었는지 양각이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가서 확인을 해봐야겠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을 못한다;;
블럭 저렴. 금속저렴(구로철판)
그런데, 실제 해보면, 금속 보강으로 선시공. 금속 프레임위에 얹어놓아, 상부 프레임이 쳐짐.
블럭 한장이 딱 들어갈 높이도 계산. 금속프레임 주변 보강재가 블럭 홈에 딱 맞아야하고.
신경쓸것도 많고. 이 피곤한 디테일 같으니라구. 저렴한 공사가 없다.
-_- 뭐라고 썼는지 모르겠다.
실내에도 저렇게 해놓고, 오늘 안파는 메뉴는 제끼놓던지, 불이 안들오게 하면 재밌겠다.
술을 안먹으니, 저런데를 갈일이 없네;
여기가 원래 뭐였더라..
한달만 안나오면 바뀌어싸서.. -_-
이런 도안들은 참 좋은것 같다. 직관적이고.
프로즌 요거트.
그래. 감각적으로 안되겠다 싶으면. 이렇게 직설적으로 가는것도;;;
그냥 노란색 안칠하고, 회색 포천석으로 남겨놨어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주차관리아저씨 모자와 묘하게 어울린다.
묘하게 이국적인.
가게하고는 안어울리고. 뭐하는데지;;
여전한 홍대 로데오 남대문;;
새로 공사하면서 보강하고. 또 공사하면서 보강하고 옆집믿고 기대고 또 옆집믿고 기대고
뭐 하나 무너지면 도미노로 무너질것만 같은
어느 교수님은 이 상권과 건물로 논문도 쓰시고, 전시회도 하셨던데..
새로 생기는 북닷컴. 2호점인듯.
아니고나.. 리뉴얼이라고 써있구나;;
레이스웨이 완전 사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