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정말이지 빨리 변한다..
세상은 정말이지 빨리 변한다.. ibach ( HOMEPAGE ) 10-20 22:38 | HIT : 198
대학시절.. 금값보다 비싸던 휴대폰이 꽁짜로 변했고..
이제는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한다.. (-_- 아직 필요는 없지만)
7년전 운전도 서투른데 길을 찾아 지도를 펴고 트럭을 정차 했었지만
이젠.. 그저 몇 단어만으로 목적지를 안내받아 가고..
처음 접했던 DOS 의 NCD는
윈도우3.1 95 98 2000 XP VISTA 로.. 마우스만 틱틱..
대학때 내 리포트를 도와주던, 반파된 386 컴퓨터는..
이미 586 펜티엄을 곱에곱배기로 넘어, 비교도 안될 듀얼코어로 왔다..
(대학때 486이나 586펜티엄이 대세였지만 -_- 난 줏어온 386을 썼다)
내 용돈벌이 CD 업자생활을 도왔던 CD 레코더 2배속은..
이미 DVD레코더로 넘어가고.. 이젠 그나마도 CD보다 싼 하드를 더 쓴다..
가방속에 1.44M 의 디스켓은 오류나서 뻑나기 일쑤..
유난히 속썩이던 저장매체는 이제.. 새끼손톱만한 메모리에 4G를 담는다.
내게 따듯한 온기를 전해주던 연탄 보일러는
어른들이 조정하기도 까다로운 가스센서보일러로..
볼록이 15인치 모니터는 대볼록이 19인치를 지나..
완평 LCD 24" 와이드로 바뀌어가고..
통신이라고밖에 표현할수밖에 없었던
전화 모뎀 14.4k 은.. -_- 100 메가의 광통신으로..
거기다가 한술더떠.. 와이브로라는 서울 어디서건
선없이 아무데서나 인터넷을 할수있게되었다..
또 어느새.. 2007년 산타로사 노트북을 넣고 다니게 되었고..
거기에 와이브로를 달고 현장에서 인터넷으로 팩스를 받아본다..
나 역시도 현재의 많은 놀라운 기술들을 받아들이고..
먼저 사용하거나, 적정한 시기에 기술과 편의를 익히고 있다..
내가 편애, 편식하는 분야에 있어서 많은 정보와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텐데.. 그 부분이 두려운것보다 더 두려운것은
그나마도 좋아하고 많이 관심있는 이 전자통신컴퓨터 등의 편의와
새 기술을 내가 못받아들일정도의 시대가.. 아니..
나도 새것을 받아들이기 벅찬 때가 언젠가는 올텐데..
그것이 더 두려운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보와 기술의 양과 질이 더 높아지고..
감당할수없는 그것들이 지금보다더 쏟아져나옴에따라,
그때가 더 빨리 온다고 밖에 할수없다..
굳지않도록 스스로 트레이닝을 하겠지만.. 그 시기를 거부할수는 없을것이다..
오늘 WIBRO 를 연결하고서
새삼 느낀것은.. 더 편해졌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수있다라는 생각보다
위에서 느낀 언젠가 받아들여야하는, 굳어가는 나에 대한 공포감이
더 느껴진다..
새로바뀐 보일러의 조작리모콘의 사용법을 어머님께 알려드릴때..
새로바뀐 디지털 케이블TV 리모콘의 사용법을 아버님께 알려드릴때..
그럴때마다.. 계속.. 더욱더..
느껴진다..
나는 스폰지같은 유연한 나를 만들어야할까..
유니버셜에 기대어야하는 것일까..
...
-_- WIBRO 인가..
그래.. 나 WIBRO 시작했다.. -_-v
혜진이
난 몇년전에 산 dvd플레이어 작동법을 아직도 모르겠다는....
동생이 아무리 가르쳐줘도 뭔소린지 몰겠다는...-_- 10-22
ibach
-_-; 벌써 그러면 오또케.. 긍데 나도 홈씨어터.. AV AUDIO 쪽은 -_- 바보라는.. 그 왜 꼽는 단자들이 왜 그 모양이래;;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