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ibach ( HOMEPAGE ) 07-24 21:45 | HIT : 204
화를 내고..
기를 쓰고..
악을 쓰고..
욕심내고..
그래서 두통이 오는건..
당신이 열정적이기 때문입니다..
...
정말 그럴까..
시간이 갈수록..
일을 하면 할수록..
이걸 내가 해야되나..
그런 생각이든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내가 공휴일도 없이.. 하루평균 14시간.. 18시간..
그저 미쳐서 일을 해야하나..
그렇게해도.. 조금더.. 조금더.. 를 요구하고..
일은 끝나질않고..
세상에 쉬운일도 없고..
남의 돈 먹기가 쉬운것도 없고..
그렇다지만..
다른이들과 무엇이 다르기에
그들이 쉴때도 뛰고 있고..
그들이 잘때도..일을 하고 있는건가..
공부를 덜해서 그런것인지..
머리가 나빠서 그런것인지..
영어공부를 안해서 그런것인지..
부모님 속을 썩여서 그런것인지..
주 5일.. 그들이 휴식을 즐기고 돌아오는길..
그들이 유발한 일요일 정체구간에 짜증을 내면서도..
밀리는 시간에나.. 손톱깎을 시간이 나는..
이런 생활은.. 도대체..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든것일까..
술에 힘에.. 그동안 담아두셨던 말씀을 꺼내신 실장님..
5년 뒤에는 정말 멋있을 너의 모습을 생각하며..
확신을 가져야한다.. 반드시 그렇게 되기때문에..
엊그제.. 상무님의 말씀도..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든거란다..
그것을 해내었을때.. 그사람은 내사람이 되어줄것이고..
너에게 우리에게 돌아올수 있는것이란다.. 일이든.. 돈이든..
이사님..
지금껏 해온만큼만.. 앞으로도..
지난 동안 본 너라면 앞으로도의 너를 알수있기에..
진리..
어느누구도 이렇게 위안이 되는 이런말을 겪어보지 않고서..
해줄수 있을까..
무수히 비슷한 경험에 체득한 진리이자 가치관일진대..
너무도 감사드리고.. 고맙고..
복에 겨운.. 것이 아닌가..
그런데..
가슴에 남아있는 이 물음표는 지워지지 않는게..
왜일까..
그저 평범하게.. 남쉴때 쉴수있고.. 남하는 것 만큼만..
단지 그만큼을 원하는것은 욕심일까..
그렇다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을까..
즐거운게 무엇일까..
나를 찾아 떠나야할때가 가까워지고 있나보다..
장사를 하는 생각.. 다른일을 하는 생각.. 다시 인테리어를 하는 생각..
나처럼 다른 업계에 비슷한 사람도 나처럼 힘겨울까..
의료보험때문에..
쓸시간도 없지만..정말 작게만 느껴지는(감사하지만)월급때문에..
나이먹어 백수래.. 라는 시선때문에..
솔직히 그런 의식이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겠지..
그래도..
이젠.. 결심을 해야할것 같다..
5년전에 내가 생각했던
강한 나를 만들면.. 정말 행복하게.. 지낼것이라 생각했던건..
미래에 대한 자만 이었다는 결론인것같다..
이대론..
나를 아껴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와 실망을 남길것이다..
이제 서른..
결단을 내려야한다..
서른한살..
내가 사회생활을 하며.. 얻은 진리는..
미래에 나를 생각하여 부푼 꿈보단..
지금.. 오늘 한걸음한걸음 발바닥 통증이 더 힘들고..
이겨내어 온 악몽같은.. 지옥같은 지내온 날들보다..
당장.. 오늘이 더 힘들다
나를 찾아떠나는 마음의 여행..
It's.. Now.. or.. Never..
IP Address : 218.235.171.218
혜진이
203.236.171.53 정말이지 이래서 다들 공무원 공무원 하는건가봐요... 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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