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일보 - 선릉 두올사옥 현장.. ibach ( HOMEPAGE ) 08-20 18:20 | HIT : 176
거창한것같군..
3월 부터 시작한 이 공사..
추워서 기름난로를 떼고.. 동파될까봐 걱정하던 이 현장에..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까지 시작한.. 벌써 8월..
계절이 3번 바뀔때까지 진행한 현장이 그동안 몇번이나 있었을까..
그다지 많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다..
쉽게 질리고.. 지겨워 하던 어릴적 성격이 남아있는건가..
시간이 너무나 빨라서..
하루가 너무나 빨라서..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다..
점심에는 무엇을 먹었더라? ㅡ.ㅡa
어제 내가 뭘 했지? ㅡ.ㅡ;
이 지겹도록 긴 공사도..
저녁이 되면.. 먼지가 가라앉고..
백열등이 예쁘게 반짝이며..
잘 정돈된 현장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식처같은 느낌을 준다..
비록.. 불량 -.-^ 감자가 하나둘씩 끼어..
사람속을 히집어 놓지만..
그래도 안그런 사람만 있을수도 없는것이고..
그냥 마냥..
격정적인 삶보다는..
한적한 여생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 드는건..
나이가 들어서 일까.. 아니면.. 죽을때가 다 된건가;;
벌써 노인이 된것 같기도 하고..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판별이? 안되는 윗 상사들을 찬찬히
분석해 보자면..
내가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현장밥 먹으면서.. 고뇌하고 에너지를 집중한다쳤을때..
지금보다 더 힘들겠지..
내가 사십이 되었을때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지?
더 나아져야겠지.. 시대도 세대도 변했고.. 자신도 더 발전해야겠고..
저 사람처럼 되야겠다.. 라던지.. 그보다 좀더 나아져야겠다.. 라고..
모델이 될 만한 사람을 찾고 있는 요즘이다..
아니면.. 여생을 보내기 위한.. 돈이나 잔뜩 벌든가..
ㅡ.ㅡ; 뭐부터 해야 되냐;;;
후냐.. ㅡ.ㅡ 노후대책 마련중 ;;;;;;;
'iBach > Board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하는 CF (0) | 2006.09.07 |
---|---|
내가 문제가 생겼나.. (0) | 2006.08.22 |
사랑과 결혼은 다른것인가.. (0) | 2006.08.08 |
톱.. (0) | 2006.08.07 |
영화이야기 - 전차남.. (0) | 2006.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