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ch 2004·06·28 202
언젠가 부터 그랬다..
에로(칭구~)에게서 컴퓨터를 배우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식은땀을 흘리며..
궁합과 씨름하고..
아주추운날 파워를 들고 이른 용산에 어슬렁거리고..
AS를 갖고 고성을 질러보기도 하고..
컴퓨터에서 불이나고..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며..
스파크로 인한 정전.. 감전..
수많은 랜공사.. 98 윈도를 500 번도 넘게 깔아보고..
30 여대의 컴을 10 개월을 관리하고..
왜.. 난.. 안될까.. 남들은 다 하던데.. 라는..
미친듯이 도서관의 윈도우 관련책을 읽기 시작했고..
미친 싸이코의 노력은..
시대를 잠깐 풍미할수 있게 되었다..
뭐.. 지금도 회사 컴 셋팅을 하고 있지만.. (-.-+ xx)
예전처럼 의욕차게.. 조립을 꼭 내손으로 해보거나..
그러진 못한다.. 시간도 없고.. 의욕도 없고..
뭐랄까.. 소비욕을 충족한다고 할까..
팽팽 돌아가는.. 컴의 셋팅이 완료될 즈음.. 손맛을 맛본다..
내가 강해질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던 20 대가 지나고..
어느덧 30..
치열한 마음가짐으로 살았던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아직 모르겠으나..
용산친구네가서 직원들한테 잔소리 할정도.. -.-;
요새 컴퓨터는 그래도 말을 잘 듣는다..
예전엔 궁합도 있었고..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 유저를 고생시키는.. xx
9 년전..
승현이.. (에로오빠)에게 컴조립을 처음 배우던..
그 더운 여름이 생각난다..
새로운 세상이라니..
조립의 맛은 그때가 가장 즐거웠던것 같다..
아이고.. 벌써 10시가.. 훌쩍.. 빤낭 가야지..
내일도 현장인데.. 이구.. 내 팔짜야..
빨리 마무리하고 가야지..
-.-;;
'iBach > Board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새.. 힘든가요? 기분전환이 필요한가요? (0) | 2004.06.30 |
---|---|
파란만장 미스터박 1억 만들기.. (0) | 2004.06.29 |
하아.....오와리데쇼? (0) | 2004.06.28 |
녹차 아이스크림.. (0) | 2004.06.25 |
우울한 오후.. (0) | 200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