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즐겨보던 MBC 베스트 극장

단편, 단막극 특성상, 감수성을 극대화하고 강렬한 극이 많은,

작가들의 연습무대이면서, 또한 PD들의 연습무대

따라서 좋은 작품이 많았던.

 

서른 즈음에, 마치 갈증같았던 마음에 무엇인가를 남겨놓았던

우연히 재방송으로 빠져들게 해버린

말그대로 묘한 드라마.

 

태릉 선수촌. (물론 나말고 많은 블로거들은 이 묘한 마력에 많은 포스팅을 양산하게 된다.)

 

 -_-a 엇. 4부작 아니었어;; 8부작이야;;

(물론 다 봤는데;; 4부작인줄;;)

 

추가적인 내용 캡춰는 이후 추가 해보고. -_-a 뭐 남 읽게 해줄글도 아닌데;; 업뎃 안하면 또 어떠리;

 

8 년전, 이 멋진 단편드라마를 선사한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이민기(85년생 당시 21살)

최정윤(77년생 당시 28살)

김 별(86년생 당시 20살)

이선균(75년생 당시 30살)

 

말이 되나. -_-; 당시 21살의 이민기와, 해운대, 바람피기 좋은날 등등의 지금의 이민기는

-_- 지금의 이민기에 주름하나 변함없이 그대로다;;

 

당시 면면의 배우들, 최고는 아니었지만 뜰? 베테랑과 신인과

뜰 PD 와 뜰 작가 가 모여 만든 극.

 

홍진아 작가.

1996~1997년 MBC '나' 김래원 리즈, 장군의아들 리즈(안재모), 최강희!, 허영란.

2000~2001년 KBS에서 시작한 '학교' 시리즈로 조인성 사마 리즈시절을 풍미.

2003~2005년 MBC로 넘어와 이미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옥림이를 여신 반열에 놓는다.  

2006년 오버더 레인보우 라는 드라마로 시청율 쪽 기록했지만, 지현우 라는 배우와도 연을 맺고.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

2012년 현재 더 킹 투 하츠, 하지원, 이승기

놀랍다.

특이한건, 청소년 드라마를 매우 오랫동안 작업했다는 것.

국내의 유명한 청소년 드라마는 혼자 다 만들었다;; ㄷㄷㄷ (-_-; 이제 알았네;)

아마 이런 청소년 성장(요새 애들말로는 캐릭육성) 심리를 마스터 했고.

옥림이의 반올림 2005년 드라마 이후,

나, 학교, 반올림 까지 키워낸 청소년이, 작은 어른 즉, 20세에서 성인으로서의 첫사랑이라는

사회에서의 적응, 20세 가 되어가는 과정을, 운동선수, 태릉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그려낸것인득;

어쩌면 극의 캐릭터가 나이가 들어간것은, 홍진아 작가가 바라보는 극의 시점이 함께 나이들고 성장해나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베토벤 바이러스까지가 어떤 성장캐릭터의 완성형인것 같고.

또 이때가 더이상 주제와 주인공을, 어린 청년에서 좀더 성인으로 가져갈수있겠다라고 자신을 신뢰하기 시작한듯하다. (이 역할은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어쩌면 작가를 키워낸것일까. 작가의 주인공이 성인이 되었으니)

-_-a 뭐 이건 나의 우기기;;

 

이제 PD 이윤정

워 MBC 최초의 여성 드라마 PD

베스트극장을 통해 성장해나가신 분.

주로 단막극을 하다가, 8부작 태릉선수촌.

이후 2년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 대박

2009년 트리플 - 좀 중박

 

여기에 공통점은, 배우 이선균이다.

어쩌면 이선균이, 세친구라는 당시 대세였던 배우들의 X세대의 똘끼넘치는 동생역으로 단역이었던

선균의 매우 긴 무명생활에서, 차근차근 스타 배우로 갈수있도록 연착륙할수있게 꾸준히 천천히 계단을 놓아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퇴고는 추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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