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수근관 수술.
일명 터널증후군 (터널신드롬) 으로 수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후 7주. (수술이 8월 23일)
아래사진은, 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 정신차리니 이상태;;;
왜 의사들은 하나같이 글씨를 못쓸까.
타 병원에 의뢰까지가서, 확진판정.
근전도검사 결과지. (못믿어웠는데, 근전도 검사 결과는 초음파검사보다 확진율이 높다고..)
전기바늘로 사정없이 살을 찍은뒤, 전기를 통해, 근육 반응검사.. 30분동안 고문당했네.
우측-보통의 정도
좌측 - 경미한 정도
전신마취라, 심전도에, 혈액검사에 -_-a 부분마취가 가능한데도
의사의 편의성으로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그에따라, 병원의 부가적인 전신마취검사가 의무로 따라가서 비용이 증대되는
그 병원의 룰에 비용과 보험료가 나간다는걸 새삼느낀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따라가는건, '내가 아프다'는 것이 볼모라면 볼모.
누가하나, 심전도가 이렇게 나왔는데,
정상이고, 어쩌고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바로 이점이, 전신마취때 단순비교할 바이탈사인이 필요한 자료 이외에 어떠한 사용처가 없다는 것.
환자의 돈으로 이런 검사들을 하는데도
마치 의술를 보조하는사람. 의술을 행하는 사람. 자신의 능력으로 아픈 너희를 낫게 해주는 사람이니,
내가 좀 불친절해도, 돈낸 환자 너는 아닥하고 이해해라.
내가 매일 아픈 사람만 봐서 피곤하니, 눈깔이 있으면 너는 이것저것 궁금해도 질문도 하지마.
환자의 불안함과, 자주 병원에 안가는, 낯설음의 검사실에서
누구하나 검사의 이유와, 과정과, 결과를 알려주는 이는 없었다.
상대방의 불안과 낯설음을, 자신들의 익숙한 피곤한 일(힐러의 오만이랄까) 로 치부하는..
이것은, 모든 일에 적용할수있는 것이 아닐까. 서비스의 시작은 이해와 배려.
무엇에 쓰는 그래프인고.
아래부터는 혐짤이니, 수근관수술을 해야하는 사람이거나, 주변에 해야되서 관심있는 사람 아니면
보지말것. -_-
수술후 3일 - (하루 입원후 3일째 부터 통원치료 시작)
마취가 강한 상태라 아무 느낌없음.
손은 전체적으로 부었고. 피는 살짝. 거즈를 열어볼 용기는 없음.
의사가 열어본 모습.
-_-a 어라, 상당히 깔끔하네.
그렇다면 금방 낫겠구나!!
손꾸락만 움직일수있다면
나의 인터넷 욕망은 멈출수없다.
수술 5일째.
헉.. -_- 통원치료로 5일째.
헐.. 깁스까지 피가 스몄다. 분명 3일째는 아무일 없었는데..
깁스를 떼고 보니..
손목아래 멍이 들기 시작. (-_- 며칠 지나야 멍이 드나보다)
손바닥부터 붓기가 올라오고 손전체가 욱씬욱씬.
수술후 1주일째.
호치케스 박은걸 제거하고, 피가 빠져나오도록한 플라스틱도 제거.
마치.. 시험용 돼지 꿰메놓은듯한.. 공포영화에 한장면이 연상되는 수술실밥..
수술 2주가량.
여전히 붓기는 있고, 잦은 테이핑으로 손목살이 무뎌지기 시작.
피멍이 조금씩 사라짐.
15일째, 실밥을 제거 하였고,
이때부터, 물리치료와 자가 소독을 시작.
병원은 더이상 가지않고, 새살을 돋도록 각종 후시딘 집중 투여;;;
3주~5주. 더이상 진통제, 소염제를 먹지 않음.
15일까지는 이 약을 먹음으로서, 통증이 없고, 잠만 잤음.
계속 소독, 후시딘 투여하여 딱지가 안지 않도록 함.
덕분에, 새살은 너무나 연약하여,
손바닥 굳은살이 없는 상태로.. 마치.. 화상입은 살을 칼로 베인듯한 통증.
간헐적인, 이유모를 극심한 통증.
6주째
가끔 통증이 있고, 붓기는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고,
힘들지만 물병을 잡을수 있고, 아직까지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일어나진 못함.
4주때부터, 새살에 손바닥 지문이 접히면서 파고들어가기 시작하며
극심한 손 가죽의 당김현상이 있는데, 이것이 정말 아주 조금씩 완화되고 있음.
6주에 자전거 타면서, 손바닥근육을 체중을 실어 이완하고, 압박을 주기도 하고 하였는데
-_- 자전거를 버리고 택시타고 집에 오고 싶었음.
7주 - 아직도, 손바닥을 누르면
손바닥 포개진 부분에 봉합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있고
당김현상은 완화되지만, 아직 있으며, 손가락에 힘이 조금씩 생김.
횡방향 인대를 잘라, 손목터널을 확장시켜 신경을 누르는 압박을 해소하는 수술인데
이에따라, 인대가 회복하는 시간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이를 위해 시행한 외과수술이
피부손상의 회복의 시간, 4주가량 손을 안쓰며 굳어버린 손가락
겸자 등으로 손을 벌려, 손목에 가해진 신경손상과 근육손상이 다시 돌아오는 시간 등
목적을 위해 희생된 것들이 너무 많다.
비록 외과수술중, 외과수술을 행하지 않으면 완치가 없는 케이스라고 하네.
혹시 어머님께서 손이 저리다고 하시거나, 밤에 손이 저려서 잠을 못주무시가나 깨신다면
병원에 함께 가보시는게 좋을듯.
시간이 지나면 신경이 눌려서 죽어가서, 손근육이 없어지고 메말라 버릴수있다하니.
2014. 01.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던 의느님의 말씀은 진짜였음.
6개월이 지나서야 내손같달까.. 아직도 수술 전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짐.
문제는..
약물주사요법만으로 끝냈던 죄측손이 아프다는것..
우측수술로 인해 많이 의존한것도 있겠지만.. 또 6개월을 그렇게 보낼수있을까.. 라는 것과
나름 큰 흉이진 손바닥을 보니, 선뜻 병원가기가 쉽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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